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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업무 보고서

셀렉커 Selecker 브랜드 탄생! (Feat. 브랜드 이름 짓기 )

 

 

첫 블로그 글이니만큼 내 브랜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짧게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처음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플랫폼은 누구나 그렇듯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아마 온라인에서 처음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90%는 스마트 스토어로 접근할거라 확신하는데요.

확실히 타 플랫폼보다 훨씬 다루기 쉽고 그만큼 적응도 빨리 되더라구요.

 

저도 스마트 스토어로 시작했는데,

처음 제가 부딪힌 난관은 다름 아닌 브랜드 이름 짓기 였습니다.

 

 

 

 

사실 브랜드도 아니고

'아.. 스토어 이름 뭘로 하지?'

스토어 명 고민이었어요.

 

제품도 올리기 전에 이 스토어 이름 가지고 일주일을 넘게 고민했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스토어 이름은 나중에 바꿀 수 있으니까

제품부터 올리고 팔아라.. 고 하더라구요^^..!

 

그래, 나중에 바꾸면 되지! 

제품이 좋으면 스토어 이름은 신경도 안 쓰이겠다 싶어 

 

대한세리만세 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짐작하시겠지만 내 이름이 들어갑니다.

 

대한민국의 숨어 있는 좋은 제조사들을 찾아

협력하여 제품 개발도 해서 우리나라 제품을 널리 널리 알리자, 는 게

제 사업 운영에 있어 핵심 가치였는데요.

 

그러니까 대한세리만세 ~! 를 생각하고 아주 기똥차다고 여겼었더라죠...

애국적인 느낌도 살릴 수 있고

내가 애국에 일조한다, 는 느낌도 준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래 봬도 '대''세''만'

대세만 (=대세 아이템만) 판다 는 의미도 (그만..!) ^^...

 

그리고 제 친동생한테

만세 모양 손을 좀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럴듯한 로고는 갖추고 싶었으니까요.

 

 

 

 

생각보다 그럴듯하진 못했지만,

ㅋㅋ 그래도 좀 귀엽지 않나요?....

 

 

2021년 7월 사업자 등록을 마친 후,

제품 셀렉, 촬영,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신나게 준비해서

2021년 10월,

호기롭게 #대한세리만세 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

 

 

 

 

좋은 인연으로 좋은 제품들을 가져올 수 있었고,

또 좋은 고객님들을 만나 조금의 입소문을 타서

사업 1년 차, 내 기준 아주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현재 사업 2년 차,

아직도 매우 매우 매우 매우 갈 길이 멀지만 말이죠.

 

 

.

.

.

 

 

그런데 말입니다.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보완하고 싶은 욕심이 커졌고,

함께 '내 브랜드'에 대한 욕심도 함께 쑥쑥 자라나더군요...!

 

확신이 있었고,

비전있는 제품 개발에 투자도 하게 되었습니다.

 

퇴직금으로 여기 저기 투자했던 주식들이 졸졸졸 망하고

투자의 ㅌ도 안 쳐다 봤었는데 말이예요.^^

 

그러다보니 이 대한세리만세가...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브랜드 네임으로 적절하지 못하더라구요. 

길기도 길고, 입에도 잘 안 붙고.

 

스마트 스토어만 운영할 거라면 스토어 명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의 저에게는 아주 중요하게 되어버린거죠.

 

처음부터 브랜드 네임 제대로 갖고 시작했음 좋았겠다, 고

몇 번이고 아쉬워해봐도 뭐 어쩌겠습니까 허허

 

브랜드다운 브랜드 네임을 만들기 위해 며칠을 지새웠습니다.

 

1. 이노벤져스 
Inovation + Avengers 합성어 (혁신 + 어벤져스)
2. 이노메이징
Inovation + Amazing 합성어 (혁신 + 경이로운)

3. 셀잇템 or 세리템 (이름을 넣는 못된 버릇이 나오기 시작..)

sell it em (셀 잇 뎀)

4. 세리츠

sellits

5. 셀잇온 

sell it on

6. 셀렉뷰

selecview

7. 셀렉커

Selecker

 

 

 

어..?

 

어........ ?!?!?!!!!

 

 

어!!!!!!!!!!!!!!!!!!!!!!!!!!!!!!!

 

 

 

 

 

 

네,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Select = 선별하다

er = 하는 사람 = expert 전문가 집단

Selecker

t는 묵음, k로 크 사운드를 내서 

좀 더 임팩트있게 처리.

 

글로벌 IT 회사에서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제 배우자가

밤낮으로 시름시름 고민하는 저에게 슬쩍 건네주었는데

 

이거다 !

 

싶었습니다.

 

 

묵은 체증이 싹 - ! ^^

 

 

어쨌든 이렇게 브랜드 이름 짓기는 성공했습니다.

현재 아는 변리사님 통해 상표권 출원 및 등록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것도 한번 과정을 남겨봐야겠어요. 

 

셀렉커 Selecker,

제 브랜드 명 아무도 안 따라할 것 같긴 하지만..^^..

사업하며 브랜드를 낸다면 상표권 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앞으로 할 일들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 기대되네요.

물론

쉬운 건 단 한 개도 없고

한번에 내 맘대로 되는 것 역시 단 한 개도 없지만

 

그래도 일이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으려면,

지금보다 더 땀나게 뛰어야겠죠. 

 

읽을 분들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계속해서 이렇게 장황한 업무 보고서를 쓸 겁니다. 

 

같이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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